작성일 : 2019-08-29 16:26
이름 : 장혜선
홈페이지 :
선친 장병천 어르신의 작은 딸입니다,
그동안 아버지를 자녀들인 저희들보다 더욱 따뜻하고 편안하게 모셔주신
원장님과 사무국장님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바쁘신 일과 후 부산까지 조문을 오셨던 사무국장님과 선생님들 한분 한분께
일일이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덕분에 어제 아버지의 육신을 잘 봉안해 드렸습니다.
가족과 친인척만 모셔서 조용히 치르다 보니 오롯이 아버지에 관한 얘기들만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모처럼 형제자매가 아이들과 함께 또 많은 정을 쌓았습니다.
평소 생각하던 장례방식이었고 생존시 금기하였던 부모님 사후 처리를
형제간의 사전 협의로 의견 일치를 보았기에 그리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지난 토요일에 한끼 식사를 챙겨서 드시게 했고
헤어지며 닫히는 엘리베이터 문 사이로 제 이름을 부르셔서 다시 뵈었을때
제 손을 잡고 손등에 키스까지 해주신 모습이
제가 드릴수 있는 마지막 식사고 아버지의 마지막 웃는 모습이었습니다.
친인척 사촌들이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은
아버지가 여러 사람에게 도움주시고 보살펴 주셨다고 아버지께 감사 인사를 하셨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존경해 온 우리아버지!
사후에 그 존경심이 더해지고 저희들 삶의 지표가 되었습니다.
성림원에서 아버지를 운구해올 때 오열하던 그 순간까지도
직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릴수 있었을 정도로
그동안 많이 애써주신 선생님들의 노고를 잊지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 장병천 어르신 차녀 장혜선 올림.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파일